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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1 [10주] Mid/Side 이해하기(하)
카테고리 없음2013. 3. 11. 00:55

8주에 이어 'Mid/Side 이해하기'를 마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Mide/side conversion


지금까지 모노와 스테레오 가상이미지, 그리고 좌/우 채널로 구성된 스테레오 오디오 신호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두 개의 채널로 구성된 스테레오오디오는 스테레오 오디오파일 및 DAW의 오디오 시그널로 사용되어왔습니다. Mide/sid(이하 M/S)는 두개의 채널을 사용하여 스테레오 시그널을 표현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L/R에서 M/S로 변환하는것은 매우 쉬우며, 어떠한 음의 손실이나 변화도 초래하지 않습니다.


Encoding L/R to M/S


L/R신호를  M/S로 변환하는 것을 M/S인코딩이라 부릅니다. M시그널은 L과 R을 더해서 얻어집니다. 이것은 스테레오 믹스를 모노로 듣는 것과 똑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M=L+R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가운데로 패닝된 신호는 두 배 커지게 됩니다. 완전히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패닝된 신호는 동일한 볼륨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위상이 벗어난 성분(예를 들어 반대편으로 움직이고 있는 신호, 스테레오 이미지상에서 완전 왼쪽 또는 오른쪽을 벗어나 머리 뒷쪽으로 이미지가 맺어지는 신호들을 의미합니다.)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사이드 시그널의 경우 S=L-R이 됩니다. 이것은 오른쪽 채널의 위상을 반전한 다음(좀 더 정확히 하자면 polarity라고 해야겠습니다만, 위상이 좀 더 일반적인 용어이므로 위상으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채널과 합치는 것입니다. - 당신은 아마도 이것을 위상캔슬링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사용하여, AR과 MR의 위상반전 버전을 더하여 아카펠라를 추출하거나, AR과 아카펠라의 위상반전 버전을 더하여 MR을 추출해 낼 수도 있습니다.) 정가운데로 패닝되어있는 신호는 모두 사라집니다. 사이드로 패닝된 신호들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위상이 완전히 벗어난 성분은 두 배로 볼륨이 커집니다.


앞서 논의되었던 바, 스테레오 오디오는 좌/우 채널의 차이에 의해 얻어집니다. 그리고 L-R은 두 신호의 '차'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신호가 소스의 스테레오 정보를 효과적으로 담고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어떻게 L/R포지션이 상대적인 M/S레벨로 변환되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범위를 스피커 '밖'까지 확장하여 위상을 벗어난 신호까지 포함하였습니다. S채널의 경우, R이 위상반전되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패닝된 신호는 음의 값을 가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신호가 L/R에서 M/S로 변환되면 우리는 mid와 side를 독립적으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Decoding M/S to L/R


이제 어떻게 M/S를 L/R로 변환할 수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M/S Decoding) 이해를 돕기 위해, mid와 side 신호 추출공식을 다시 적어봅니다.


M : L과 R의 mix

S : L과 위상반전된 R의 mix


L신호를 얻기 위해, 우리는 M과 S를 합칩니다. 위의 공식에 따라, M+S는 2L이 되고, R은 상쇄됩니다. 볼륨이 두 배로 증가하는 것을 무시하면 계산은 다음과 같이 단순해 집니다 : L=M+S


R신호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M에서 S를 빼면 됩니다 : R=M-S 이것은 S신호를 위상반전한 뒤, M과 합치는 것과 같습니다. 


공식을 다시 살펴보면, M/S 인코딩과 디코딩은 동일한 연산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똑같이 두 신호를 더하거나, 빼는 과정이지요. 실제로 당신은 인코더를 디코더로 쓸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한 가지 주지해야 할 사항은, 매 번 신호를 더할때마다, 결과물의 볼륨은 두 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편의를 위해 인코더단에서 M과 S신호를 반으로 줄이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M/S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플러긴들은 이러한 공식을 M/S인코딩과 디코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Getting hands-on


M/S프로세싱은 스테레오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분석할 때 유용합니다. 일반적인 믹싱테크닉을 m과 s에 독립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경우에 말이죠. 그런데 제대로 m/s신호를 다루기 위해서는 m/s신호를 많이 들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유용한 플러긴이 Voxengo의 MSED(무료!)입니다. 이 플러긴은 손쉽게 mid나 side채널의 solo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해주며, 마스터버스에 넣어놓고 사용해도 어떤 왜곡도 가져오지 않습니다. 


모니터링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귀를 믿는 것이지만, 때때로 당신의 귀가 모든 성분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모니터링 셋업이 완벽하지 않을때에 그렇습니다. 


마스터 버스에 사용하기 좋은 또다른 필수 플러긴은 spectrum analyzer입니다. Voxengo가 당신을 위해 superb  SPAN이라는 플러긴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주파수 스펙트럼에 대한 실시간 비주얼 모니터링은 매우매우 중요한데(특히 저음역), 이는 많은 홈스튜디오가 어쿠스틱의 한계로 인해 특정 주파수에 Standing wave가 생성되고, 이로 인해 정확한 모니터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플러긴을 불러온 뒤, 많은 트랙들을 점검해보고 분석해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듣기는 오디오 엔지니어링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며, 이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레퍼런스 트랙들을 하루에 한 시간씩 아주 세밀하게 분석해보는 것입니다. 일부분을 반복재생하면서 side만 들어보세요. 그리고 매 번 반복될 때마다 새로운 요소들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mid신호에 대해서도 똑같이 반복하면서 스테레오 영역 상에 각각의 요소들이 어떻게 배치되어있는지 분석해 보세요. 어떤 트랙은 스네어의 본체가 완전히 모노인 반면, 밝은 'splash'가 side안에 독립적으로 존재하여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side는 mid보다 중저음을 덜 가지고 있음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넓은 주파수대역에 걸친 힘있는 성분이 가운데 있고, 가볍고 날리는 성분이 side에 분포합니다. 


또다른 유용한 트릭은 MSED의 Channel Swap버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좌/우채널을 반전시킵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변화는 개별 악기가 좌/우 스피커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Processing tricks


m/s프로세싱은 완전히 새로운 믹싱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FabFilter나 Brainworkx 등에서 출시한 m/s를 지원하는 훌륭한 플러긴들이 많이 있습니다. 플러긴에 내장된 m/s기능은 매우 편리하며 때때로 개별 플러긴의 조합으로는 얻기 어려운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m/s프로세싱트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일반적인 것은 side신호세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테레오감을 늘이거나 줄여줍니다. 당신이 스테레오의 폭을 조절해주는 플러긴을 사용해왔다면, 그것이 바로 side신호의 볼륨을 늘이고 줄이는 것이었음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트릭은 m/s에 각각 독립적인 컴프레싱/리미팅을 거는 것입니다. 사이드에만 리버브를 걸 수도 있습니다. mid의 명료함을 유지한 채 공간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모노 시스템에서는 side채널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곡의 느낌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아주 공간감이 큰 리버브나 rhythmic딜레이를 side에 걸지 마세요. 


만약 신호의 위상에 변화를 주는 플러긴을 사용한다면 그로 인해 원치않은 페이징 효과가 발생하여 comb 필터를 적용한 것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M/S 인코딩/디코딩은 위상반전의 과정을 거치는데, 위상변화는 이 과정에서 mid와 side의 명확한 분리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일반적인 디지털eq의 사용은 위상의 왜곡을 수반합니다. 따라서 eq를 과하게 적용하게되면 원치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Linear phase EQ를 사용하면 됩니다.



출처 : Computer Music

Posted by 꾸비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