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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6 [24주] Five Step Acoustic Treatment
카테고리 없음2013. 6. 16. 17:43



지난 주말엔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해변에서 쨍쨍한 햇볕을 받으면서 널부러져있고싶었습니다만, 비가 오더군요. 그래도 숲길을 걸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맛있는 음식도 잔뜩 먹고 왔으니 만족합니다.


드디어 Cosmica.com도메인이 만료되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방문객이 확 줄었군요. 가장 큰 이유는, 검색엔진에서 검색했을 때, 과거의 도메인으로 연결되는 잘못된 링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 잘 모르겠군요. 뭐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만.


음악 작업에 있어서, 룸 어쿠스틱 세팅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모니터링 스피커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쿠스틱 세팅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제대로 된 모니터링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홈프로듀서에게 완벽한 환경의 조성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들을 위한 팁을 소개할까 합니다. 



1. 

건물의 벽과 같은 단단하고 평평한 표면을 최대한 제거하십시오. 이를 위한 방안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벽을 흡수성 물질로 덮는 것입니다. 러그 또는 카펫 따위를 벽에 걸거나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 따위를 걸어놓고 캔버스와 벽 사이에 공간을 두면 폭넓은 대역을 커버하는 흡수재 역할을 하게됩니다. 여백에 스폰지, 커튼, 포장용 공기비닐 등으로 채우면 흡수성이 더욱 향상됩니다. 거울이나 반짝이는 소재의 패널을 당신의 청음 위치에서 빗겨나가도록 설치하면 반사된 파형이 좀 더 흡수성이 좋은 영역으로 날아가게 되어 효과적입니다. 이 두가지 접근법을 조합하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후면은 흡수와 산란의 조합이 열쇠입니다. 뒷 벽면 중 아랫부분에는 흡수재를, 윗부분에는 산란재를 사용합니다. 흡수재는 앞에서 기술한 방법뿐만아니라, 소파나, 안락의자, 선반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반은 어쿠스틱환경 조성을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가까운 코너에는 소파나 기타 천 소재의 가구를 놓아서 베이스트랩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반은 채우는 소재에 따라 흡수와 산란의 효과를 달리 얻을 수 있는데, 음반, 책, 잡지등을 꽃아놓고, 각각의 꽃힌 깊이를 다르게 하거나, 때때로 빈공간을 두면, 다양한 주파수의 레조넌스를 제거하고, 청음 위치에따라 다르게 발생할 수 있는 에코효과를 제거해 줍니다.


3. 

측면은 모니터 -> 벽 -> 귀로 이어지는 경로에 집중하십시오. 이는 거울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울을 벽에 놓고 당신의 청음위치에서 거울을 통해 모니터를 볼 수 있다면, 그곳이 반사가 일어나는 포인트 입니다. 해당위치에 1번에서 언급한 흡수재를 사용하세요. 산란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데, 그 이유는 산란재가 특정 주파수의 반사를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선반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책과 레코드를 꽃아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청음위치 바로 위쪽 천장과, 그로부터 모니터 방향으로 일부영역에 대해서 흡수재 처리를 하면 효과적입니다. 약간 모니터 방향으로 각을 주어 처리하면 더욱 좋습니다. 천이나 캔버스따위를 흡수재로 포장하여 천장에 설치하세요. 쉽고 저렴합니다.


5. 

마지막으로 전면입니다. 최소 모니터 사이즈의 두배 정도 거리를 두고 모니터 뒷면 벽에 흡수재를 설치합니다.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반사경로는 모니터 사이에서 발생하므로,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저음역의 흡수에 집중해야하는데, 그 이유는 300Hz 근방의 음향이 모니터 드라이버로부터 직접 전파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스크린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위치에  흡수재나 산란재를 사용하면 스테레오 이미지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Future Music 266

Posted by 꾸비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