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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2 [19주] Dynamic EQ 2
카테고리 없음2013. 5. 12. 12:39

이번 주는 다이내믹 이큐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 BrainWorx 사의 dynEQ ]


 다이내믹 이큐의 동작원리는 일정 트래쉬홀드를 넘어선 소스에 대해서만 EQ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믹싱결과물(이후 믹스아웃)의 하이햇이 너무 커서 귀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1) 우선 해당 주파수를 찾아낸 뒤, 2) 적절히 트래쉬홀드를 걸어줍니다. 3) 그리고 이큐를 커터의 형태로 걸어줍니다. 그러면 해당 주파수영역이 일정 레벨이상 올라갈 때만 이큐가 걸려서 불쾌한 고음부를 줄여주게 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멀티밴드컴프레서로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브릿지 부분처럼 전체 음량이 크지않을때나, 하이햇이 나오지 않을때는 해당 주파수 영역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이 멀티밴드컴프레서와의 차이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다이내믹레인지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이내믹이큐는 커팅뿐만아니라 부스팅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킥드럼의 저역대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해당 주파수 영역을 찾아서  부스팅형태의 이큐을 걸어줄 수 있겠죠. 그러면 킥드럼이 울릴때마다 해당 영역을 부스팅 해 줄 것입니다. 댄스음악의 마스터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좋은 믹싱을 뛰어넘는 마스터링은 없는법입니다만, 믹싱 단계에서 해당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절히 사용한다면 과한 컴프레싱으로 인한 다이내믹레인지의 손상을 피하면서 원하는 자연스러운 사운드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너무 과하게 사용하게 되면, 1) 해당 주파수영역에 포함되어있는 다른 악기의 소리가 영향을 받거나, 2) 좁은 대역의 과격한 EQ적용에 따른 위상 틀어짐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플러긴의 이큐가 리니어방식이라면 좀 더 영향이 적겠죠.)




수 년 전에 어떤 음반의 마스터링을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믹스아웃의 특정 위치에서 불쾌한 클릭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만해도 이런 플러긴이 없었기 때문에 해결하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범위에서 해당 영역만 잘라서 이큐잉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다시 작업한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해결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덧2

이 블로그의 도메인인 cosmicasound.com의 계약기간이 올 해 6월에 만료될 예정입니다. 재계약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만, 블로그는 올 해 말까지 계속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 달 이후에는 cosmica.tistory.com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또는, 블로그의 업데이트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드리고 있으니, facebook.com/cubisto.stereo으로 들어오시면 블로그 새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덧3

광고/홍보영상에 음악을 제공하는 일을 하는 A&C라는 회사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facebook.com/aandcee) 결과물들을 꾸준히 업로드 할 예정이니 놀러오세요. :)

Posted by 꾸비스또